(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더 나눔'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3천 배 철야 정진' 기도를 올리며 성금을 모았다. 재단은 이를 통해 총 400여 명의 난치병 어린이에게 약 10억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종교적 색채를 덜고 인기 가수의 공연 등 문화적 요소를 더해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더 나눔' 행사에는 재단 홍보대사 김성녀와 양하영, 가수 장윤정과 박완규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난치병 어린이와 소외 계층을 비롯해 현장에서 나눔 활동을 펴고 있는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후원자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5천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모인 성금은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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