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육대는 14일 오후 3시 전북 남원 서남대에서 서남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육대는 서남학원 정상화를 위해 10년 내에 총 1천6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캠퍼스 감정평가금액 매입, 의과대학 인증 대비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의대교육시설 확충에 750억원, 남원캠퍼스 환경개선 및 교육인프라 구축에 100억원, 지역사회공헌 및 특성화 프로젝트에 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인수가 끝나면 기존 삼육대 서울캠퍼스 정원 100여명을 남원캠퍼스로 옮겨 치위생학과, 전통문화학과, 국제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삼육서울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대 인증평가 기준에 맞춰 삼육서울병원을 800병상 이상의 규모로 확장한다.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경쟁력을 갖춘 의과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입학전형에서부터 교육과정 운영, 학술·연구 지원, 해외 교류 활성화, 졸업 후 진로 등 통합 교육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부산 온종합병원이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서남대 측에 제출하고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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