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아동학대 예방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시·군과 함께 경기북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 운영실태를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합동점검은 8개 시·군의 어린이집을 무작위로 선정해 고양 3곳, 파주·의정부 각 2곳, 포천·연천·동두천·양주·가평 각 1곳 등 모두 12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와 시·군은 이번 점검에서 CCTV 열람의 적정성, 영상정보 보관기간(60일 이상) 준수 여부, 영상 임의삭제 여부, CCTV 사각지대 해소 여부 등 CCTV의 관리·운영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아동학대 사전예방 조치 여부, 아동학대 징후, 안전사고 위험성, 급식안전 등 어린이집 내부에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예방대책도 점검한다.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나 행정처분을 하고,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경찰이나 아동전문기관에 신고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다음 달 12일까지 시·군 자체계획에 따라 경기북부 어린이집 248곳을 점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2015년 4월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집은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CCTV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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