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에서 한동안 늘던 산악사고가 최근 감소세를 보인다.
15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산악사고는 2014년 1천19건에서 2015년 928건, 2016년 800건으로 219건(21.5%) 줄었다.
2012년 851건, 2013년에는 917건으로 2014년까지 해마다 증가했다.
조난이나 실족에 따른 부상과 같은 산악사고는 사람이 산을 많이 찾는 가을에 자주 발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10월이 121건으로 가장 많고 9월이 114건으로 뒤를 이었다.
5∼8월과 11월은 70여건으로 비슷하다.
2월은 24건으로 가장 적고 3월이 29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도는 가을보다 적기는 하지만 봄에도 산악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등산로 입구 17곳에 등산목 안전지킴이와 간이 응급의료소를 운영한다.
또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사고예방 캠페인과 구조훈련을 하기로 했다.
우재봉 도 소방본부장은 "봄에는 산행 중 다치거나 환절기 큰 기온변화로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산악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지키고 산행 중에 음주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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