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지역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될 전망이다.
14일 속초시에 따르면 일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움직임이 일고 있다.
소녀상 건립을 추진 중인 단체는 속초여성인권센터와 환경운동연합 등으로 이들 단체관계자와 시민대표 등 5명은 지난 13일 모여 소녀상 건립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범시민 평화사업으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범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는 추진위원회 구성 등 준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강석태 속초여성인권센터이사장은 "오는 8월 15일까지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해 내년 3·1절 아니면 광복절에는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에는 현재 원주와 강릉에 소녀상이 건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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