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영·유아 가정의 행복한 양육을 위해 '찾아가는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장거리 외출이 어려운 육아 가정 특성을 고려해 집 근처 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영·유아 책 돌봄 서비스다.
프로그램은 자원활동가가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동요 배우기, 책 놀이 등 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로 구성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기존 작은도서관 10곳에서 운영하던 이 서비스를 올해 예산을 늘여 2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만 12개월부터 36개월 아이와 양육자다.
앞서 시는 2007년부터 모든 신생아에게 그림책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사회적 육아지원인 북 스타트운동을 펼치고 있다.
10년 전 '책읽는 도시'를 선포한 김해에는 5개 시립도서관과 마을 곳곳에 53개 작은도서관이 있다.
특히 외국인이 많은 김해에서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내에 17개국, 원서 6천562권을 확보한 '글로벗 작은도서관'을 따로 두고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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