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원기준·안내상·슈·나르샤·손담비 등 출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대학로의 장기 인기 연극인 '라이어'가 공연 20년을 맞아 특별 공연 '스페셜 라이어'를 선보인다.
영국 극작가 겸 연출가인 레이 쿠니의 희곡 '런 포 유어 와이프'(Run for Your Wife)를 원작으로 한 '라이어'는 영국에서 1983년 초연된 뒤 세계 곳곳에서 번역·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각기 다른 지역에 '메리'와 '바바라'라는 두 부인을 두고 이중생활을 하는 택시 운전사 스미스가 주인공이다. 이중생활이 들통난 위기에 놓인 스미스가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할수록 꼬여가는 상황과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하는 인물들의 대사와 제스처가 폭소를 자아낸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총 3만5천회 공연됐고 500만명 이상이 연극을 관람했다.
다음달 23일부터 7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되는 '스페셜 라이어'는 그동안 '라이어'에 출연했던 유명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스미스' 역에는 과거 '라이어'에 출연했던 이종혁과 새롭게 합류한 원기준이, '스미스'의 친구 '스탠리 가드너'역에는 안내상과 서현철, 안세하가 캐스팅됐다.
스미스의 부인 '메리'역은 그룹 S.E.S 출신의 슈와 신다은이, 또다른 부인 '바바라'역은 나르샤와 손담비가 번갈아 맡는다. 우현과 홍석천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VIP석 7만7천원, R석 6만6천원, S석 4만4천원. 문의 ☎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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