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농약을 마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40대를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신고 접수 10분 만에 구조했다.
14일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자살예방센터로부터 'A(47)씨가 농약을 마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충주시 종민동으로 순찰차를 출동시켰다.
충주호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10분 만에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손에 제초제가 담긴 용기를 들고 마시려던 참이었다. 경찰은 A씨를 구조한 뒤 자살예방센터에 인계했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조금만 늦어도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어 신속하게 출동했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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