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할리우드 신작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북미 지역에서 초대박 흥행을 낳을 조짐이다.
1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전날 북미지역 4천310개 상영관에서 일제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하루 동안 5천만 달러(약 571억 원)에 이르는티켓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말까지 흥행수입 1억100만∼1억1천만 달러(1천153억∼1천256억 원)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13일 특별 상영회에서는 티켓 판매고 1천40만 달러(119억 원)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해외시장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63개국에서 개봉해 지금까지 흥행수입 8천220만 달러(939억 원)를 벌어들였다.
제작·배급사인 유니버설 측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 8편인 이 영화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시리즈 7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버금가는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개봉 첫 주말 1억4천720만 달러(1천681억 원)의 티켓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15억 달러(1조7천130억 원)를 벌어들였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그동안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여온 '미녀와 야수'와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는 밀어내고 왕좌에 무난히 오를 전망이다.
'미녀와 야수'는 북미지역 누적 흥행수입 4억3천800만 달러(5천2억 원)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누적 흥행수입 10억 달러(1조1천420억 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29번째로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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