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입력 2017-04-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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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美 트럼프 정부 '최고의 압박과 개입' 대북전략 수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최고의 압박과 개입(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을 골자로 한 대북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정부는 이런 원칙에 따라 중국과 협력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미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두 달간의 재검토를 거쳐 이런 대북전략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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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北 김일성 생일…대규모 열병식·축하행사 열듯



북한은 오늘 '민족 최대의 명절'로 일컫는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북한 태양절로 명명)을 맞았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으로서는 두 번째인 태양절인 데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이어서 북한이 어떤 '이벤트'를 펼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특히 우리 정부 당국은 북한이 이날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을 열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위협적 전략무기를 선보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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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핵무기체계 완성 '코앞'…軍, 대응무기 구비 4~5년 걸려



북한의 핵무기와 그 운반수단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완성이 코 앞인데도 이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체계는 앞으로 4~5년이 지나야 구축될 전망이다. 국방비 배분 순서를 조정해서라도 군의 대응체계를 더욱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2018~2022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킬체인(Kill Chain), 대량응징보복계획(KMPR) 등 '한국형 3축체계' 구축 시기를 최대 2022년까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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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대선' 본선 개막…文·安 양강에 범보수 추격전



차기 정권을 향한 5인의 대권 쟁탈전이 15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25일 앞으로 다가온 5·9 '장미대선'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대결 속에서 범보수 진영과 진보 세력이 힘겹게 추격하는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을 하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모레부터 피말리는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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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관장 인사개입 의혹' 고영태 구속…"혐의소명·도망우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갈라선 뒤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41)씨가 최씨를 등에 업고 세관장 인사와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세관장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 2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으로 고씨를 오늘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고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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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조작국 지정 '칼날' 피했지만…美 통상 압박 거세질 듯



미국 재무부가 15일(한국시간)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하면서 당장 외환당국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되지 않은 것은 통상 관계에서 팽팽했던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기류가 누그러지고 우리 외환당국이 미국에 환율 정책을 적극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합의한 뒤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제외 결과가 나온 만큼 추후 한국에도 유사한 통상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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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상반기에만 '사드 보복' 매출 손실 1조 원 넘을 듯"



롯데가 지난 2월 말 성주골프장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부지로 제공한 뒤 지금까지 중국으로부터 '무차별 보복'을 당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관련 매출 손실이 1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롯데그룹 자체 분석이 나왔다. 오늘 롯데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사드 보복'에 따른 지난달 그룹 전체 매출 손실 규모는 2천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중국 롯데마트 99개 지점 가운데 약 90%(87개)가 중국 당국의 강제 영업정지(74개), 불매 운동 등에 따른 자율휴업(13개)으로 문을 닫고 있다. 나머지 문을 연 10여 개 점포에도 중국인 손님의 발길이 끊어져 사실상 중국 롯데마트는 현재 거의 '올 스톱'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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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유혹 뿌리치고'…설탕 소비 3년만에 40% 줄었다



영국 정부가 내년부터 '설탕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세계적으로 '설탕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가 대대적인 당류 줄이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설탕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해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1천430억원으로 전년 1천664억원보다 1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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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육아에 경력단절…女고용률 OECD 평균에도 못 미쳐



이른바 '취업 취약계층'에 속하는 여성층의 고용시장 악전고투가 계속되고 있다.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을 거치면서 경력이 단절되는 '경단녀'(경력단절 여성) 현상이 여전해 선진국에 비해서 낮은 고용률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15∼64세)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오른 6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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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취해도 이쯤은?'…음주운전 사고 1위 '주·정차'



음주운전 사고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은 주·정차 중 사고로 나타났다. 간단한 운전 조작으로 여기고 음주 후에도 섣불리 운전대를 잡는 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늘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1∼2015년 국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13만 8천18건을 16개 유형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주·정차 중 차 대 차 추돌사고가 3만 418건(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 대 차 측면직각충돌 2만 7천67건, 진행 중 추돌 2만 3천222건 순이었고, 정면충돌도 8천694건에 달했다. 차도를 통행하는 보행자를 친 경우(4천26건), 횡단 중인 보행자를 친 경우(3천119건)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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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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