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류가헌서 사진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10명이 2013년부터 올해까지 '광장'과 '탄핵'을 주제로 찍은 사진 3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종로구 청운동 사진전문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린다.
오는 18일 개막해 30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그날 당신은 어디에 있었는가'(루페 펴냄)라는 사진집에 실린 사진을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해 10월부터 광장에서 펼쳐진 촛불집회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 노인 빈곤, 노동자 소외 등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을 볼 수 있다.
책에는 김봉규, 김흥구, 신웅재, 윤성희, 이상엽, 정운, 정택용, 채승우, 최형락, 홍진훤이 찍은 사진과 일본 출신의 역사학자인 후지이 다케시 성균관대 BK연구교수가 쓴 글이 실렸다.
이상엽 작가는 "탄핵 국면에서 시민사회는 나뉘었고, 이를 기록한 사진가들도 중립적인 자세를 고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속보 위주의 뉴스를 통해 각인된 이미지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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