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 충무공 영정 원본 5년여 만에 일반 재공개

입력 2017-04-16 09:26  

현충사, 충무공 영정 원본 5년여 만에 일반 재공개

이순신 장군 탄신ㆍ정유재란 7주갑 기념 17일부터

(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충무공 이순신 영정 원본이 제472회 이순신 장군 탄신 및 정유재란(1597년) 7주갑 기념 다례에 맞춰 5년여 만에 현충사 사당에 봉안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16일 충남 아산시 염치면 백암리 사당내 충무공 영정 원본을 작품의 안전을 고려, 2010년 수장고로 옮기고 이듬해 국립중앙박물관 요청으로 '초상화의 비밀' 특별전에 출품하면서 복제본을 전시했으나 정유재란 420주년을 맞아 17일부터 다시 걸기로 했다.

월전 장우성 화백이 1953년 제작한 이순신 영정은 수장고로 옮겨지기 전까지 60여년간 사당에 걸려 참배객들과 마주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2010년 사당 안 벽면에 전시된 십경도 유화에 백화현상이 발견되는 등 보존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한 복제본을 걸고 원본은 항온ㆍ항습이 완벽한 관리소내 소장고로 옮겼다.

회화작품의 특성상 빛에 노출될 경우 변색 위험이 크고 온도와 습도변화 역시 충무공 영정을 항구적으로 보존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창섭 문학진이 1969년 완성한 십경도는 보전처리가 계속돼 내년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충사 관계자는 "원본의 안전성을 고려해 수장고에 보관했으나 복제본 전시가 문제가 있는 지적이 있어 일단 원본을 재봉안하기로 했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사실상 자연상태인 사당 안에 걸어도 좋은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충사는 28일 탄신기념 다례행사를 연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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