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가 스포츠 해외 교류사업에 힘을 쏟으면서 지도자 파견, 전지훈련단 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다.
2010년 7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체육 교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해외 취업의 하나로 지도자 파견사업을 하고 있다.
2011년 11명을 시작으로 13년에는 14명의 지도자를 파견했다.
현재 서자바주에서 16명의 경북 지도자가 선수들을 키우고 있다.
서자바주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에서 55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경북체육 지도자를 파견한 10개 종목이 9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종합우승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는 경북체육회 사격감독 출신 박충건 감독이 베트남의 국가대표 사격팀을 지휘한 지 3년 만에 베트남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체육 지도자 파견으로 경북체육의 우수성을 해외로 널리 알리고 해외 선수단 전지훈련도 유치하고 있다.
서자바주와 체육 교류로 2012년 110여 명이 3개월 동안 도내에서 전지훈련을 했고 지난해에는 9개 종목 212명의 찾았다.
우수한 경기장에서 도내 선수단과 합동으로 훈련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영주 복싱 전용체육관, 예천 양궁장, 의성 컬링장 등 도내 특화 경기장 홍보를 강화해 해외 전지훈련을 유치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카자흐스탄과 체육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캐나다, 스위스, 몽골 등과도 교류를 추진한다.
올해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사전 행사로 9∼10월에는 현지에서 축구, 배구, 배드민턴 3종목으로 우의를 다지는 한·베 스포츠대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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