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미사일 도발' 보고받고 침묵…미 관리 "ICBM 아닌듯"(종합)

입력 2017-04-16 09:59   수정 2017-04-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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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미사일 도발' 보고받고 침묵…미 관리 "ICBM 아닌듯"(종합)

펜스 부통령도 '방한길'서 보고받아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국방라인이 15일(현지시간)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보고받았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은 안했다"고 매티스 장관은 덧붙였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답지 않게(uncharacteristically) 침묵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한국 방문 일정에 들어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사실을 보고받고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을 취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16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고, 미 태평양함대사령부도 미사일 발사시도를 확인하면서 "미사일은 거의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를 시도한 미사일 기종은 아직 분석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군 당국자는 CNN에 "대륙 간 타격 능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평양을 방문 취재중인 CNN 방송의 윌 리플리 기자는 미사일 발사 시도와 관련, 북한 관영매체로부터 확인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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