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새내기 박민지, KLPGA 데뷔 두번째 대회서 우승

입력 2017-04-16 16:31  

19살 새내기 박민지, KLPGA 데뷔 두번째 대회서 우승

삼천리투게더오픈 연장전에서 대선배 안시현 제쳐

(용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새내기 박민지(19)가 데뷔한 지 열흘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박민지는 6일 경기도 용인 88 골프장 나라·사랑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박민지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세번째 연장전에서 3m 버디를 잡아 대선배 안시현(33)을 제쳤다.

지난 6일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데뷔한 박민지는 2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국가대표로 뛰던 지난해 세계 여자 팀 아마추어 챔피언십 단체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따낸 박민지는 신예 스타에 목마른 KLPGA투어에서 대형 신인 탄생을 알렸다.

박민지의 어머니 김옥화 씨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여자 핸드볼 대표 선수였다.

박민지는 88 골프장 유망주 지원 프로그램인 '88 꿈나무'에 뽑혀 작년까지 88 골프장에서 훈련한 덕을 톡톡히 봤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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