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두산과 대구시청이 제14회 핸드볼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남녀부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대회 10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은 16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 허페이올림픽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경기에서 오사키전기(일본)에 30-23으로 이겼다.
전반을 16-14로 앞선 두산은 후반 초반 17-1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8-18에서 조태훈의 7m 스로와 정의경의 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고, 7점 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정의경은 10골 2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대구시청이 호코쿠은행(일본)과 접전 끝에 25-24로 이겼다.
대구시청은 14-11로 시작한 후반전에서 16-17로 역전당한 뒤 접전을 이어갔다.
대구시청은 19-20에서 정유라의 연속 3득점으로 22-20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24-20까지 점수 차를 벌릴 끝에 승리했다.
정유라가 1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혜원과 김진이가 각각 5골, 4골을 기록했다.
동북아 실업리그 최강전인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두산과 오사키전기, 장수, 산둥(이상 중국)이, 여자부 대구시청과 호코쿠은행, 장수, 안휘(이상 중국)가 참가해 풀리그를 치른다.
◇16일 전적
▲남자부
산둥(1승) 26(13-14 13-10)24 장수(1패)
두산(1승) 30(16-14 14-9)23 오사키전기(1패)
▲여자부
대구시청(1승) 25(14-11 11-13)24 호코쿠은행(1패)
안휘(1승) 31(15-8 16-17)25 장수(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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