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7-04-17 0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트럼프 '北비핵화 거부시 대비 모든 옵션 마련' NSC에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 기존 동맹국은 물론 중국까지 포함한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이 계속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쓸 수 있는 모든 옵션(options)을 마련하라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지시했다. 미 안보부문 수장인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은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에서 진행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 지시 사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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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北겨냥 "미군 역대 어느 때보다 강력…선택의 여지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전날 태양절(김일성 생일) 열병식 후 미사일 도발을 강행하자 북한 정권에 확실한 경고음을 보내는 동시에, 중국에도 다시 한 번 압박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 지고 있다. 솔직히 우리는 (군사력 급속 증강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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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안 전격 수용



국민연금공단이 17일 대우조선해양의 채무 재조정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 밤 투자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의 대우조선의 자율적 채무조정 방안에 대해 찬성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가입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채무조정 수용이 기금의 수익 제고에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찬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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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오늘 박근혜 뇌물죄 기소…국정농단 수사 마무리



검찰이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에 선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17일 재판에 넘긴다. 작년 10월 언론의 국정농단 의혹보도로 촉발돼 본격화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는 이날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6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께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0여개 혐의로 구속기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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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선 선거전 개막…22일간 숨가쁜 '유세전쟁' 돌입



제19대 대통령선거전의 막이 17일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비롯한 15명의 대선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5월 8일까지 22일간에 걸쳐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후보등록을 전후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의 판세는 야권에 속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범보수 후보들이 추격전을 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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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바람…오후부터 그쳐



월요일인 17일 전국이 흐리고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가 30∼70㎜(많은 곳 제주 산지 120㎜ 이상), 그 밖의 전국·서해5도·울릉도·독도는 10∼50㎜다. 이번 비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데다 해안지역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그 밖의 지역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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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 낮을수록 담배 더 피운다…'흡연 불평등' 만연



국내 시·군·구 자치단체 중 소득수준에 따른 '흡연 불평등'이 가장 큰 지역은 남성에게는 경북 울진군, 여성에게는 경기도 동두천시라는 분석이 나왔다. 흡연 불평등은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더 흡연하는 경향을 가짐으로써 결국 각종 질환과 사망에 이르는 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정부는 이런 흡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소득수준 간 흡연율 격차를 줄이는 내용의 건강증진 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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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늬만 취업자' 가족일 돕는 무급男 15만명…12% 급증



보수를 받지 않고 가족 일을 돕기만 하는 남성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껑충 늘어났다. 경기 불황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출혈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이려는 영세자영업 가구의 안간힘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남성 무급가족종사자는 1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6천 명(1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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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은행 자영업 대출 연체율 급등…시중은행의 2배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시중은행의 2배에 달하는 등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지방은행의 자영업 대출은 신용 및 장기대출의 비중이 크고 대출금액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위험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17일 한국기업평가[034950]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현재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전북, 제주 등 6개 지방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7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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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부활절에 관행깨고 즉흥설교…"곳곳에 정의와 평화 깃들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맞아 곳곳에서 피의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현재 지구촌 상황을 한탄하며 전쟁과 테러를 멈출 것을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뒤 부활 메시지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통해 시리아를 비롯해 전쟁과 테러, 기아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촌 곳곳에 평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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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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