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법무장관 "선거사범에 무관용…공명선거 관리 최선"

입력 2017-04-17 11:00   수정 2017-04-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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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법무장관 "선거사범에 무관용…공명선거 관리 최선"

대선 앞두고 대국민 담화 "국민 모두 투표 참여해달라"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5월9일 열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과 이 직무대행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와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홍 장관과 이 직무대행은 "대통령 궐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전례 없이 짧은 기간에 국정의 최고 책임자를 선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흑색선전 등 불법 사례가 늘어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공명선거 문화가 확고히 정착되도록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노력하겠다"며 "각종 탈법·불법 선거운동은 검찰과 경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금품선거·흑색선전·여론조작·불법단체동원·선거폭력 등 5대 선거사범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과 이 직무대행은 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공무원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줄을 서거나 SNS 등으로 지지·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하게 감찰활동을 하겠다"며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은 누구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관과 단체의 불법선거운동, 특정 이익을 위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에게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불법·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감시해달라"고 요청하며 투표에도 꼭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홍 장관과 이 직무대행은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렵다면 5월 4∼5일 사전투표 기회를 활용해 달라"며 "근로자들의 투표권 행사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인 만큼 산업현장에서도 투표권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적극 조치해달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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