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LIG넥스원이 국방부의 '2018~2022년 국방중기계획' 발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17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9시 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8만2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에서 5년간 총 238조2천억원의 국방비를 편성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킬체인(감시·타격체계),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체계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2020년 초반까지 앞당겨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17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방산업체 가운데 LIG넥스원이 국방부의 킬체인과 KAMD 조기 전력화 계획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KAMD 전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한다는 국방부의 계획이 LIG넥스원의 수주와 매출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KAMD 핵심무기 중 하나인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의 성능개량은 LIG넥스원이 개발을 주도한 사업"이라며 "작년에는 수주가 부진했으나 2015년 해외 수주 실적이 올해 매출로 인식되면서 수익선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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