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으려는 귀농·귀촌족과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도시농부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특산물인 짭짤이토마토, 대파, 상추 등 작물을 전시하고, 도시민의 농촌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부산도시농업박람회도 알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부산도시농업박람회는 오는 20∼23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부산! 도see농up으로 활짝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전시·체험행사가 열린다. 치유농업, 귀농·귀촌 특강 등도 마련됐다.
김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귀농귀촌 박람회가 부산시정과 도시농업을 홍보하고 공동체 회복과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시농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도심 속 농업의 필요성 인식과 공감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기장군
'팜 파티' 사업을 하는 귀농인을 홍보한다. 팜 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 합성어다.
도시민이 농촌을 방문해 농산물을 맛보고 농촌의 문화를 즐기는 '팜 파티'는 최근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팜 파티 농장에서 겨울과 봄에는 딸기, 가을에는 고구마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름에는 곤충잡기를 할 수 있다. 이 농장은 유료로 운영된다.
최남용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은 "농가소득 증가에 이바지하고 지역농산물의 신뢰를 높이고자 지난해 국비 5천만원을 지원해 10개 농가에서 팜 파티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철마면에서 분화(화분) 사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소개한다.
분화 사업은 화분에 꽃을 재배하는 사업으로, 농촌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새롭게 주목하는 분야다.
◇ 울산시 울주군
베이비붐 세대 은퇴 예정자 등을 위한 예비 귀농·귀촌인 팜투어를 주요 귀농·귀촌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에 335명, 2016년에 356명이 팜투어에 참여했다.
올해는 기업체 은퇴자 또는 은퇴 예정자 500여명, 일반시민 300여명 등 총 800여명으로 확대한다.
팜투어는 군내 금곡, 옻밭, 행정, 작동, 소호 등 농촌체험마을 5곳에서 실시된다.
귀농 활성화, 농업 분야 경쟁력 확보와 활력 증진을 위해 귀농·귀촌인에게 영농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펴고 박람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구용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가 귀농·귀촌을 꿈꿔왔던 도시민들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귀농·귀촌 박람회 등에 참가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울주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귀농·귀촌인이 경남지역에 살고 있다.
도와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맞춤형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하며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 귀농인의 집 운영사업,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사업,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벌여 도시민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 기초과정, 품목별 특화과정, 전문과정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농인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내 살기 좋은 농촌 마을을 소개한다.
시·군별 귀농시책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리한 '경남에서 살기 좋은 농촌 마을 100선'이란 책자를 제작해 귀농·귀촌 상담과 설명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지리산, 섬진강,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주요 관광명소 등을 홍보하고 지역 농특산물인 녹차와 다래와인, 남해 마늘 액기스 시음행사도 연다.
김종덕 농업정책과 주무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귀농·귀촌하기 좋은 지역이란 점을 알리고, 제2의 인생을 경남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남 김해시
2천 년 '가야왕도' 김해시는 전통적인 농업지역에서 빠르게 도시화, 산업화한 도농복합도시다.
김해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비닐하우스 농업을 시작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화훼, 참외, 토마토 등 시설 하우스 농업 기술이 발달했다.
부산과 창원 등 대도시를 끼고 있어 전원생활과 귀농·귀촌 최적지로 부상했다.
부산, 창원지역 퇴직자 등이 김해로 몰려들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가야뜰' 장군차, 산딸기와인, 단감식초 등을 전시한다. 무농약 생강가공품인 생강미인, 생강차, 생강조청, 생강즙 등도 선보인다.
석외환 농산업지원팀장은 "김해공항, 남해고속도로, 부산∼김해 경전철 등 편리한 교통망과 쾌적한 주거환경, 교육, 문화, 의료 등 가장 편리한 귀농·귀촌 여건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 경남 밀양시
밀양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3대 아리랑인 '밀양아리랑'의 고장이다.
기름진 토양, 따뜻한 기후, KTX 밀양역 등 편리한 교통으로 최고의 귀농·귀촌지로 꼽힌다.
명품 사과 브랜드인 얼음골 사과를 비롯해 대추 시배지로 유명하다. 국내 최대 들깻잎, 청양고추, 한천 생산지다.
박람회에서는 귀농·귀촌에 필요한 기초정보, 이주를 위한 맞춤형 상세정보, 지원책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우수 귀농인이 재배한 버섯, 깻잎, 고추 등 신선한 농산물과 밀양특산품인 한천, 연근 가공품도 선보인다.
이종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밀양은 부산, 대구, 창원, 김해, 울산에서 승용차로 1시간 이내에 올 수 있는 영남의 교통중심지이며, 작물 재배에 적합한 천혜의 기후여건을 갖추고 있어 도시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귀농·귀촌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남 창원시
창원시는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창원시는 산업도시지만 시 외곽에는 파프리카나 단감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등이 많고 과수농업이 발달했다.
인구 107만 명의 광역시급 대도시여서 농산물 소비처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에는 82가구 138명이 시 외곽인 동읍, 대산면, 북면, 구산면, 진북면 등에 귀농했다.
창원시는 다른 시·군에서 온 귀농·귀촌인이 집을 새로 지으면 10가구까지 200만원씩 설계비를 지원한다. 농기계 구입비는 20가구에 100만원씩 보조한다.
또 만18∼40세 미만 귀농인이 농지를 사거나 농가 창고 등을 짓는 등 농사와 관련된 사업을 하면 보조금을 지원한다.
주말농장 분양을 지원하고 아열대 작물, 특수원예작물, 특용작물 등 재배 기술도 전수한다.
박봉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창원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문화, 관광요소가 있는 곳이다"며 "귀농·귀촌인에게도 매력적인 곳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의령군
의령군 농업기술센터는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유도하고 군을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도시민의 농촌 정착을 돕고자 영농기술과 농업 기초지식을 설명하고 상담할 예정이다.
군 귀농·귀촌 연구회 연구원들이 참여해 자신들이 생산한 식용곤충,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산양삼, 쌀과자 등의 우수함을 홍보한다.
또 타 지역에 비해 싼 땅값, 뛰어난 접근성, 빼어난 자연경관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정슬기 귀농귀촌 주무관은 "귀농·귀촌 상담은 물론 지역 대표축제인 의령제전 홍보 등 군 전반에 대한 도시민의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며 "의령을 잘 홍보해 도시민 유입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 경남 하동군
이번 박람회에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한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지역 농업정보와 주택정보를 수집하는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임시 체류시설도 소개한다.
영농정착보조금 지원 내용도 설명한다.
군은 귀농인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기초 영농교육과 현장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과의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주민초청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백성수 귀농귀촌 담당은 "하동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고 기후가 따뜻해 전국 최적의 귀농 지역"이라고 밝혔다.
◇ 경남 거창군
'전국 귀농 1번지' 거창의 풍요로운 삶과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청정한 환경에서 제2의 건강한 삶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지역민과 귀농인 간 융화된 생활모습과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군은 수년간의 귀농·귀촌인 유치 경험을 토대로 전문 귀농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업에 필요한 교육 공지, 영농시설, 농지구매·임차 관련 소식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텃밭 가꾸기, 농촌 식탁운영 등을 상담하는 멘토·멘티 사업과 초보 농업인을 지원하는 농업인턴제 등 지원제도도 설명한다.
거창 귀농인이 생산한 사과, 오미자, 계란, 약초 등 농산물 등 지역 농특산물도 전시한다.
이임형 농촌활력귀농담당은 "여유 있는 제2의 삶을 거창에서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남 남해군
남해군은 박람회 기간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귀농 전 준비사항과 귀농정책을 소개하고 이해를 돕는다.
남해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남해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2박 3일간 귀농인을 방문하거나 농사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귀농인 25명을 대상으로 전문 농업 농가의 멘토링을 하는 '초보 농부 후견인제'도 설명하고 희망자를 받는다.
행사장에 귀농·귀촌 지원정책 내용을 상세하게 담은 리플릿을 전시하고, 귀농 선배들의 경험을 담은 귀농·귀촌 사례집을 나눠준다.
아름다운 남해의 바다와 산 등 풍경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남해 마늘로 만든 각종 건강 음료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송재배 농업정책팀장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요건을 갖춘 남해는 보물섬으로 불린다"라며 "우리 고장으로 귀농·귀촌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남 함양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등 귀농·귀촌인 정착을 돕는 각종 지원정책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친환경 전원주택 60가구 분량의 고효율 에너지 전원주택을 지어 귀농·귀촌인에게 팔거나 임대하는 사업도 설명한다.
귀농인, 농산물 생산업체 2곳과 함께 귀농인이 생산한 식초 등 각종 농산 가공품을 전시하고 알린다.
군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지어 귀농·귀촌인 30가구가 10개월간 체류하며 농촌을 체험하는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농민과 귀농·귀촌 비법을 전수할 선도 농가를 모집, 3∼7개월 과정의 현장교육도 하고 있다.
박진곤 귀농귀촌계장은 "우리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천혜의 자연환경과 게르마늄 토질 등 최고의 귀농·귀촌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했다.
◇ 경북도
귀농 가구가 1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다.
박람회에서 농업고등학교 출신자, 청년 귀농인, 일반 귀농인 등 지원 대상에 따른 교육과 기반구축, 단계별 창업·보육 시스템을 중점 홍보한다.
6차 산업에 관심 있는 도시민을 상대로 6차 산업 지원센터와 시범점포를 소개한다.
경북 농민사관학교의 귀농 교육, 귀농인 정착금과 창업비용 지원제도도 알린다.경북도는 귀농인, 청년 농업인에게 자체 재원인 농어촌진흥기금 2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창업아이디어 지원 등 청년 농업인이 창업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국 농업정책과 사무관은 "은퇴자 중심으로 도시민을 유치하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 농업인이 들어오도록 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만들기 위한 귀농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인구 53만 명에 이르는 철강산업 도시이자 농업 도시다. 도농복합도시로 문화와 복지, 의료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KTX 개통과 포항공항 민항기 취항으로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접근하기 쉽다.
박람회에서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을 상대로 한 교육, 지원사업 등을 중점 홍보한다.
포항시는 귀농인 영농기반 조성 사업의 하나로 가구마다 2천만원, 귀농인 중소형 농기계 구매에 가구마다 200만원을 준다.
귀농·귀촌인 집들이 비용과 귀농귀촌 화합행사도 지원해 귀농·귀촌인과 주민의 융화를 돕고 있다.
이경옥 귀농귀촌 팀장은 "귀농귀촌 지원센터에 일자리 연계서비스를 구축해 재능과 경력을 활용한 농업 외 취업을 지원한다"며 "귀농인 집 조성으로 초기 주거부담을 덜어주는 등 일자리와 주거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 경북 김천시
2009년 4월 귀농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자체 재원을 확충하는 등 지원책을 계속 발굴하고 있다.
귀농인 정착 지원, 주택수리비 지원, 농업인턴 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1박 2일 귀농·귀촌 현장 방문, 찾아가는 교육 등 귀농 희망자에게 농업인 생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천시는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란 점이 장점이다.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 과일 천국이다. 포도, 자두, 호두, 참외, 양파, 방울토마토, 감자, 복숭아 등을 주로 재배한다.
2010년 이후 계속 귀농·귀촌인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북에서 귀농 인구가 가장 많았다.
도농복합도시인 데다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경북혁신도시 조성으로 30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철환 농업기술센터 계장은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현장 중심 상담·지도로 귀농인의 성공 인생 이모작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문경시
산과 하늘이 만나고 맑은 계곡과 청정한 공기, 흙길이 정겨운 문경새재에서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경시는 편리한 교통여건, 깨끗한 자연환경, 풍부한 관광 인프라 등 최적의 귀농·귀촌 여건을 갖췄다.
국토 중심에 있고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2021년 수도권을 잇는 중부내륙 고속전철, 동서내륙 철도가 완공되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하는 명산, 문경새재 등 청정자연환경은 큰 자랑거리다.
스포츠와 관광 인프라도 풍부하다.
국군체육부대, 골프장, 관광사격장, 철로 자전거, 정구장, 활공장, 모노레일, 전통도자기, 유명 사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친다.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과와 오미자가 많이 난다.
윤두현 농촌지원담당은 "귀농인 집 무상임대, 집들이 지원 등 맞춤형 시책을 펴고 있다"며 "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많이 유치해 사람 살기 가장 좋은 문경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 경북 상주시
경북 서북부 내륙으로 국토 중심부에 있고 중부와 영남지방을 연결하는 관문이다.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로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영남 젖줄인 낙동강이 흐르고 백두대간이 가로질러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농업자원이 풍부하다.
신 낙동강 시대 관광중심지이고 대한민국 농업 중심도시임을 내세운다. 국제슬로시티이기도 하다.
주요 농특산물인 곶감(감)과 시설 오이 재배규모가 전국 1위다. 육계, 양봉 규모도 전국 1위다.
쌀과 배 생산량은 경북 1위고 한우는 전국 2위, 포도는 전국 4위다.
귀농·귀촌인 주택수리비를 지원하고, 정착 초기에 농기계 구매 등 기반 마련을 도와준다.
주민과 귀농·귀촌인 간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소득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사업도 펼치고 있다. 소규모 전원 마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김철수 농업정책과장은 "농업기술센터와 귀농귀촌 정보센터에서 맞춤형 교육을 하고 선도농가 현장에서 체험하도록 한다"며 "귀농귀촌 1번지로 농업소득이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 경북 영주시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소백산 귀농 드림타운)를 운영 중이다.
원룸형 18가구, 가족형 12가구 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교육관, 가구별 텃밭 30곳, 시설 하우스 3채, 공동 실습농장, 퇴비장, 농자재보관소 등을 갖췄다.
농촌에서 생활하며 귀농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단기 투어 과정과 장기 귀농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주시는 귀농·귀촌 지원정책으로 귀농 창업·주택구매, 대학생 자녀 학자금, 귀농·귀촌인 집들이 행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체험 투어, 재능기부, 만남의 날 등 귀농·귀촌인이 서로 어울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지 구매 취·등록세 50% 감면, 농기계 대여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김덕조 귀농귀촌팀장은 "소백산 청정 환경에서 사과, 인삼을 재배하거나 한우를 키워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도시민이 귀농·귀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하는 소백산 드림타운 운영으로 귀농·귀촌의 체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청년 귀농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영천시
귀농·귀촌 인구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람회에서 청년 귀농인, 일반 귀농인, 귀농 예정인 등 대상별 교육과정과 기반구축 과정을 소개하고, 올해 완공 예정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귀농·귀촌인 기초교육, 작목별 전문교육, 멘티 멘토 교육과정 등을 개설하고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전원생활 체험학교, 집짓기 학교, 귀농여행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 정착 지원,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 등으로 농촌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농업 창업과정 실습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김명철 귀농귀촌팀장은 "대도시 접근성이 좋은 도농복합도시로 자연재해가 적고 일조량이 많은 자연환경 등 귀농·귀촌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미리 농촌과 농업을 체험할 기회를 준다"고 강조했다.
◇ 경북 고령군
지난해 176가구 273명이 귀농했다.
박람회에서 귀농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정, 6차산업 지원책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해마다 예산 4억원을 확보해 귀농·귀촌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별도로 농지구매 때 세금을 보상해주고 귀농인 환영 행사비, 이사비, 주택수리비를 지원한다.
소규모 귀농 마을 조성, 귀농인의 집 운영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신규 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교육으로 작목 지식과 재배 경험도 전파하고 있다.
김호석 귀농귀촌 계장은 "인근 대구에서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과 청년 귀농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홍보하고 있다"며 "예비 귀농인 교육과 1∼2년차 귀농인 영농정착 교육으로 성공 귀농을 돕겠다"고 했다.
◇ 경북 봉화군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616가구가 귀농·귀촌했다. 전체 인구의 15%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해마다 귀농·귀촌 가구가 늘고 있다.
귀농지원사업,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관광지,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전시한다.
봉화군은 최대 100만원씩 100가구에 이사비용을 지원 중이며, 빈집 수리비로 10가구에 300만원씩 주고 있다.
가구당 480만원의 정착장려금을 60가구에 제공하고 교육훈련비 명목으로 3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농·귀농 교육을 펼치고 있다.
귀농인과 지역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걷기대회, 정착과정 교육도 전개하고 있다.
배기면 농촌개발과장은 "귀농인과 주민이 화합하는 정책으로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북 영양군
지난해까지 252가구가 귀농했다.
박람회 현장에서 귀농·귀촌 희망자나 준비자 특성에 맞는 교육, 준비 과정 등을 중점 소개하고 상담할 참이다.
청정자연 등 귀농·귀촌 환경도 홍보한다.
귀농귀촌 정보센터와 귀농 학교를 운영 중이며, 주택수리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마련해놓고 있다.
올해부터 전담부서를 두고 도시민 유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재성 농정과장은 "더 나은 귀농정책을 마련해 귀농인과 지역민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북 예천군
소백산 자락이 감싸고 낙동강이 흐르는 깨끗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도청 이전으로 경북 중심도시로 도약 중이다.
박람회에서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곤충, 도라지, 참기름, 표고버섯, 벌꿀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소개한다.
예천군은 현재 귀농인 이사비용, 농가주택 수리비, 주민 초청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귀농인 현장실습, 도시민을 초청한 귀농 활성화 팜 투어 등도 시행하고 있다.
손영호 귀농지원담당은 "도청이 이전해 경북 중심도시로 떠올랐고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다"라며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미래농업을 할 수 있도록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북 울진군
최근 6년간 귀농은 206가구에 이른다.
울진군은 소규모 농업을 하며 가공·유통 등 6차 산업을 경영하기를 희망하는 청년 귀농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귀농인 정착, 주택 수리 지원사업과 함께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사업과 귀농 창업, 주택구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산물, 생태문화관광, 평생건강도시 등을 홍보하고자 박람회에 참가했다.
왕피천과 불영계곡, 월송정, 망양정, 금강소나무숲, 덕구온천, 백암온천 등 관광명소가 즐비한 지역인 만큼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농업창업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진 귀농귀촌팀장은 "소규모 자본으로 영농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 귀농 희망자를 상대로 6차 산업을 홍보하겠다"며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 가능한 틈새 창업을 하는 귀농인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 경북 의성군
2015년 의성군의 귀농 실적은 경북 1위, 전국 4위다.
저렴한 토지가격과 작물 재배에 적합한 기후, 사통팔달 교통망 등으로 귀농·귀촌 최적지다.
고품질에 인지도까지 높은 마늘, 사과, 자두, 복숭아, 쌀 등을 재배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는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없다.
작물별 영농기술교육과 현장지도 덕에 초보자 귀농 성공률도 높다.
박람회에서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알릴 계획이다.
선도 귀농인과 6차 산업 농가 정착사례 설명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착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도 알린다.
이일로 귀농귀촌 계장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도시 예비 귀농인 중심의 유치정책에서 지역농업을 이끌고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젊은 후계농업 인력양성을 목표로 유치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 청송군
최근 5년간 674가구(1천302명)가 귀농지로 청송군을 선택했다.
청송군은 다양한 지원정책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귀농 희망자 교육과정, 역량 강화 단계별 창업·보육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주택수리비, 영농정착금, 정책자금대출 이자 등을 지원하고, 새내기 귀농인을 위한 영농교육으로 농업기술센터 내 사과대학, 미래대학 등도 운영하고 있다.
민간 차원의 경제 활력 도농교류 프로젝트(유목민의 집 사업)를 운영해 예비 귀농인 숙박과 일터 문제를 동시해 해결해 주고 있다.
윤홍배 미래전략과장은 "영농을 하며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귀농정책으로 도시민을 끌어들이고 있다"라며 "침체한 농촌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젊은 층, 청년벤처 농업인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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