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로 접수된 스팸 신고 10건 중 3건 차지…2위는 게임·도박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올해 1분기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통해 접수된 스팸 전화와 문자의 유형 중에는 대출을 권유하는 내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1분기 후후에 등록된 스팸 264만7천677건 가운데 대출권유가 81만5천83건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다.
이어 불법 게임 및 도박(53만5천38건), 텔레마케팅(38만5천174건), 성인 및 유흥업소(31만1천992건), 휴대폰 판매(10만8천243건) 순으로 많았다.
대출권유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신고 건수 1위를 유지했고, 연말 동안 급증했던 불법 게임 및 도박 신고는 소폭 감소했다.
스팸 종류에 따라 전화번호 유형도 달랐다.
보험가입 권유 스팸은 02, 031 등의 지역 번호를 이용하는 경우가 90%였고, 인터넷 가입 권유는 인터넷전화 070을 이용하는 비율이 89%에 달했다.
후후는 이번 달 27일까지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스팸신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팸 전화나 문자를 받은 이용자가 후후에 해당 번호를 스팸으로 신고하고,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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