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도 안 했는데"…경산4산업단지에 잇단 공장 건립 예약

입력 2017-04-17 10:28  

"조성도 안 했는데"…경산4산업단지에 잇단 공장 건립 예약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새로 조성하는 경북 경산4일반산업단지에 공장 건립 약속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17일 도청에서 아진산업, 삼광오토모티브와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아진산업은 2022년까지 경산4일반산업단지 12만2천230㎡에 1천211억원을 들여 자동차부품공장을 짓는다.

삼광오토모티브도 2022년까지 경산4일반산업단지 8만2천500㎡에 1천50억원으로 자동차부품과 휴대전화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만든다.

아진산업은 445명, 삼광오토모티브는 1천200명을 채용한다.

경산4산단에 기업이 투자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진산업은 경산에 본사를 뒀고 2015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월드클래스 300에 뽑히는 등 자동차부품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 중국,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산에 본사가 있는 삼광오토모티브는 휴대전화부품과 자동차부품을 생산한다.

2013년 무역의 날에 3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고 세계적 자동차 부품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경산 진량읍 신제리와 다문리 일원 240만㎡ 땅에 경산4산단을 만들어 기업에 분양한다.

경산4산단은 경부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등과 가깝고 경산에 있는 12개 대학을 바탕으로 풍부한 인력을 갖췄다.

김관용 도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대규모 인력채용과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아진산업과 삼광오토모티브에 감사를 전한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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