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송아지의 젖 먹이기와 이유를 자동으로 하는 포유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17일 진안군에 따르면 송아지 젖 먹이기와 이유를 자동으로 하고 정밀 영양관리를 하는 로봇포유기를 군내 젖소사육 3농가에 시범 설치했다.
로봇포유기는 송아지에 인식된 목걸이를 부착시켜 체중과 영양 상태에 따라 전자동으로 맞춤형 사양관리를 하게 돼 대사성 질병 예방, 육성률 증대, 폐사율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젖 주기에 필요한 인력·시간 절감 효과, 사육 때 소요되는 경비 절약 등 낙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
로봇포유기를 활용하면 사료 섭취량이 31%나 증가해 성장이 빠르고 건강한 송아지를 키울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로봇포유기는 소화기 질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반추위 발달도 향상돼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어 지속적인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ov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