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영암에 호남지역 최초의 드론전문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영암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에어콤'이 지난 14일부터 영암읍에 실내강의장과 야외실습장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드론 조종사 양성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개원식 행사에는 에어콤 김종열 대표와 전동평 영암군수를 비롯해 행정기관 관계자와 드론 관계기관, 주민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국내 드론산업 1세대 기업체인 에어콤은 지난해 10월 유인 드론 시연회를 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드론 조종사 양성 교육사업뿐만 아니라 드론 제조와 정비업체를 영암읍 권역에 설립해 드론 제조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현재 진행 중인 '드론파크 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 체험시설, 드론 전시, 대회 개최, 조종인력 양성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춘 특색있는 드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원 개원으로 그동안 충청도까지 가야 했던 호남권 교육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드론파크를 중심으로 체험과 교육, 연구개발, 성능테스트 등의 요람으로 가꾸어 궁극적으로 드론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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