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5월 3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전통사찰 등의 화재에 대비해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사찰에서는 연등을 설치하거나 촛불, 전기·가스 등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 화재 위험성도 커진다.
안전처는 석가탄신일 전까지 2천293곳의 사찰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국보와 보물 등 목조문화재를 보유한 전통사찰 83곳은 지역 특성에 맞춰 현장 방문지도를 진행한다.
또 많은 사람의 운집이 예상되는 대형사찰 9곳은 이달 19∼28일 사이 지자체와 유관기관과 함께 중앙합동안전점검을 벌인다.
아울러 석가탄신일 전후인 5월 2∼4일에는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하고, 중요 사찰에 266대의 소방차량과 972명의 소방공무원을 근접 배치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손정호 소방제도과장은 "전통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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