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관광객 증가세…외국인도 '금한령' 불구 21.5% 늘어

입력 2017-04-17 16:56  

강원도 관광객 증가세…외국인도 '금한령' 불구 21.5% 늘어

올림픽 붐업 행사·겨울축제 재개 영향…홍보캠페인 강화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올해 1분기 강원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1천945만6천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만 명(14.4%) 증가했다.

내국인이 1천857만4천 명(14.1%), 외국인은 중국의 '한한령', '금한령'에도 불구하고 88만2천 명(21.5%) 늘었다.

국내 관광객은 지난해 가뭄과 이상고온 등으로 취소했던 겨울 대표축제가 재개한 것이 주요 증가요인으로 꼽혔다.

인제 빙어축제에 17만 명,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에 54만 명이 찾았다.

특히 2∼3월 강릉·평창·정선 등에서 개최한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와 G(Game)-1년 붐업행사에 125만 명이 찾는 등 올림픽 특수가 국내외 관광객 증가를 견인했다.

권역별로는 강릉·태백권이 872만 명(45%)으로 가장 많았다.

대규모 리조트인 삼척 대명쏠비치 개장,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G-1년 붐업행사 등 올림픽 사이트 방문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늘었다.

이어 춘천권 566만 명(29%), 설악권 353만 명(18%), 원주권 154만 명(8%) 순이다.

춘천권은 홍천강 꽁꽁축제 재개, DMZ 안보관광상품 운용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남이섬과 화천산천어축제 관광객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 대비 7.2% 소폭 상승했다.

설악권은 지난해 개최하지 못했던 인제 빙어축제 재개, 원주권은 겨울철 스키 및 문화콘텐츠(뮤지엄 산)와 대형숙박시설을 갖춘 오크밸리리조트가 관광객 증가(21만 명)를 주도하면서 각 8.2%, 15.1%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발 한한령과 금한령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37.2%, 8만9천 명)해 분기 초반 여행업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테스트이벤트, G-1년 붐업행사 등 올림픽 특수와 눈·스키, 한류드라마 등을 활용한 중화권과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로의 발 빠른 시장 다변화, 개별관광객(FIT) 유치 등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1.5%가 증가한 88만2천 명이 방문했다.

특히, 최근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동시 방영 등의 영향으로 홍콩·대만 등 중화권과 베트남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앞으로 지역관광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림픽과 새로운 관광시장 트렌드 등 기존 관광과 융·복합화한 '신관광 정책'을 시행한다.

올림픽 이전에는 '미리 가보는 올림픽 투어상품'을, 올림픽 기간에는 '문화올림픽+경기관람+관광상품'을, 올림픽 이후에는 '올림픽 레거시 상품'을 출시한다.

오는 19일 한국관광공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한국방문위원회, 여행업계 등이 참여하는 '강원관광 활성화'회의를 통해 외국 관광 로드쇼 등 대대적인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29일부터 5월 9일까지 '강원도에서 논-Day' 주간으로 정하고 25일 도지사가 직접 서울 청계천 일원에서 한국관광공사, 강원도관광협회 등과 함께 '황금연휴! 난 강원도에서 논~Day' 주제로 강원도 관광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학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7일 "최근 중국 금한령 등으로 도내 관광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림픽을 매개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도민의 소득과 직결되도록 행정력을 모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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