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영사국장회의…협력 강화방안 논의

입력 2017-04-17 19:16   수정 2017-04-17 19:23

한-이란 영사국장회의…협력 강화방안 논의

형사사법공조 가속화…인적교류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17일 서울에서 '제3차 한-이란 영사국장회의'를 열고 양국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완중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알리 체게니 이란 외교부 영사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형사사법공조조약 및 범죄인인도조약의 연내 발효를 위해 국내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테러·마약·국제범죄 관련 경찰 당국간 협력 확대를 위해 기관간 약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란 측은 범죄인인도조약 발효 이후 양국 교도시설에 수감중인 자국민 상호 이송 문제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에 양측은 향후 별도 수형자 이송조약 체결에 대해 당국간 협의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기업인의 현지 기업 활동 및 상호 투자 촉진을 위해 상용사증 신청 및 발급절차 간소화에 합의했다. 이란 측은 재입국 사증 발급과 관련해서도 관계 당국 협의를 거쳐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우리 측은 이란내 선교 활동 자제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이와 관련해 한국민 체포·구금시 영사 조력이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차기 회의를 적절한 시기에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후속 조치 이행 차원에서 필요시 금년 하반기 양국 영사 실무과장급 협의도 개최키로 잠정 합의했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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