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박우균(92) 천도교 원로회의 원로의원이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17일 서울 동대문구 답신리동 협의회 회의실에서 신임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임 박 회장은 지난 7일 임시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직은 전임 한양원 회장이 지난해 11월 11일 숙환으로 별세하며 5개월간 공석이었다. 신임 박 회장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오는 2020년 2월까지다.
박 회장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상임부회장과 천도교 종무위원·도정 등을 지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고(故) 한양원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회원 교단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에는 원불교, 천도교, 대종교, 갱정유도 등 12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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