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미들즈브러를 꺾고 4위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과 메수트 외질의 결승골을 앞세워 미들즈브러에 2-1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17승 6무 8패(승점 57)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와는 승점을 7점 차이로 좁혔다.
미들즈브러는 4승 12무 16패(승점 24)로 강등권(19위)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리비에 지루를 원톱으로 한 스리백을 들고나온 아스널은 경기 초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전반 42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밖 정면에서 얻은 반칙을 산체스가 골키퍼의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넣는 프리킥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아스널은 그러나 후반 시작 5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미들즈브러 스튜워트 다우닝에게 볼을 빼앗긴 뒤 역습을 당했고, 다우닝의 정확한패스에 이은 알바로 네그레도의 논스톱 터치에 골을 내줬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아스널은 후반 25분 외질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산체스의 크로스를 애런 램지가 가슴으로 떨어뜨려 줬고, 옆에 있던 외질이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시 앞서나간 아스널은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갔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과 함께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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