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지원 평균 0.5점…'류현진 도우미 어디 숨었나'

입력 2017-04-18 08:02  

득점지원 평균 0.5점…'류현진 도우미 어디 숨었나'

류현진, 19일 오전 11시 10분 콜로라도전 선발 등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도울 '귀인'은 어디에 숨었을까.

류현진은 19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세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86일 만에 홈경기에 등판하는 류현진이 정규리그 개인 통산 60번째 선발 등판을 맞아 홈 팬들의 응원을 받고 시즌 첫 승리를 거둘지 시선이 쏠린다.

류현진의 호투 못지않게 다저스 타자들의 콜로라도 왼손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 공략 여부도 중요하다.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이 동료 타자들에게서 받은 득점은 평균 0.5점이다. 시즌 첫 등판인 8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서 1점을 지원받았고 14일 시카고 컵스 원정에선 한 점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왼손 투수 울렁증이 있는 다저스 타자들이 류현진과 격돌한 상대 팀 좌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한 탓이다.

다른 다저스 선발 투수의 득점 지원과 비교하면 류현진이 느낄 '외로움'은 더욱 도드라진다.

다저스 타자들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게 평균 7.67점, 2선발 마에다 겐타와 4선발 브랜던 매카시에게 6점을 안겼다.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 투수로 맹활약하던 2013∼2014년엔 후안 우리베, 야시엘 푸이그가 공수에서 류현진의 '도우미' 노릇을 했다.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와 호수비로 류현진의 승리를 도운 둘은 우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셋이 더그아웃에서 어울려 서로 장난치는 장면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 팬들도 많았다.

그러나 류현진이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고 돌아온 사이 우리베는 팀을 떠났고, 푸이그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다.

첫 승리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새로운 도우미 후보로 로건 포사이드, 저스틴 터너, 그리고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꼽힌다.

톱타자 포사이드는 올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팀에서 가장 높은 타율 0.450(20타수 9안타)을 쳤다. 중심 타선에 포진하는 터너도 높은 타율 0.381(21타수 8안타)을 올렸다.

프레이밍(절묘한 공잡기로 심판의 스트라이크 선언을 유도하는 포수의 포구 기술)으로 류현진과 좋은 호흡을 이룬 그란달도 한 방 능력이 좋아 도우미 후보로 손색이 없다. 3년 만에 부활 기미를 보이는 푸이그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도 하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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