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브라이턴, 34년 만에 EPL 승격 확정

입력 2017-04-18 08:08  

챔피언십 브라이턴, 34년 만에 EPL 승격 확정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최소 2위를 확보,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브라이턴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서 열린 2016-2017 챔피언십 43라운드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강등권의 위건 애슬레틱에 2-1로 이겼다.

브라이턴은 글렌 머레이와 솔리 마치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40분 위건에 한 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브라이턴과 1위 경쟁 중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날 입스위치 타운에 1-3으로 졌고, EPL 직행이 가능한 2위 진입 꿈을 버리지 않고 있던 허더즈필드는 더비 카운티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브라이턴은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92를 기록, 2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85)와의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허더즈필드가 승점 78에 그치면서,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90에 그치게 돼 2위 꿈이 물거품 됐다.

브라이턴은 1982-198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뒤 34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브라이턴은 22일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 리그 우승까지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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