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장애인의 날인 이달 20일 염곡동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건물 1층에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카페인 '늘봄카페 11호점'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늘봄카페 11호점'은 23.1㎡ 규모로,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일한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공간을 내어줬고, 지역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체 5곳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 등을 댔다. 운영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맡는다.
서초구는 지난해 서초동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1호점을 낸 이후 서초구 청사 1층, 반포도서관, 서초문화예술회관, 심산문화센터 등 10곳에 늘봄카페를 냈다.
11호점을 포함하면 늘봄카페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은 모두 70명이다. 이들은 하루 4시간씩 일하고 약 7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구는 올해 14호점까지 만들어 85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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