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영 차관 주재 시도 부교육감 회의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학교가 체육 분야 진로탐구나 올림픽 주제 퀴즈대회 등 올림픽 맞춤형 수업과 활동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19일 이 영 차관 주재로 강원도 평창군의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우선,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0개 학교를 매달 직접 찾아 진행하는 '평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어촌 학교와 성화 봉송 경로에 가까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림픽 형식의 운동회를 진행하거나, 성화 봉송·동계스포츠를 체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조직위 직원들에게 직접 체육 분야의 직업 세계에 대해 설명을 듣는 '진로 멘토링'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또, 올림픽 정신 확산을 위해 체육수업과 창의체험활동 시간에 경쟁이 아닌 협동 중심의 체육 행사를 하는 '올림픽·패럴림픽 주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올림픽 퀴즈 골든벨',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체육 활동 등을 통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올림픽 정신을 되돌아보는 방식이다.
교육 영상과 온라인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평창 교육 웹 포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동계올림픽 진행 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평창 홍보체험관'으로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국 시·도 교육청은 이밖에 현수막·소식지·홈페이지 배너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올림픽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입장권 구매 방법도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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