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로 풀려난 절도범, 교회·경로당 털다 쇠고랑

입력 2017-04-18 10:00  

집행유예로 풀려난 절도범, 교회·경로당 털다 쇠고랑

(군포=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전국을 돌며 교회나 경로당을 주로 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이모(24)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4시께 경기도 군포시 한 교회에 들어가 115만원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 1대를 훔치는 등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한 달 사이에 20여차례에 걸쳐 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 순천에 거주하는 이씨는 광양, 충북 청주, 경기 평택, 군포 등 지인이 살거나 본인이 잠시 거주했던 지역 등 연고가 있는 곳을 돌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이씨는 "교회나 경로당은 야간에 사람이 없고, 경비가 허술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라고 진술했다.

이씨는 지난해 초 동종범죄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돼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goal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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