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청년단체들이 주한덴마크대사관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국내 송환을 촉구했다.
청년당추진위원회와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등 4개 청년·대학생단체는 18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 덴마크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씨 소환을 요구하고 대사관에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덴마크 당국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유라를 대한민국 정부에 인도해달라"며 "덴마크에 반헌법·반민주 범죄자의 도피처라는 오명이 덧씌워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 당국에는 정씨가 망명을 요청하면 거부하라고 주문했고, 덴마크 사법부에는 정유라의 송환거부 소송을 기각하라고 요청했다.
덴마크 법원에 보내는 진정서에서도 "정유라의 범죄혐의는 장기 1년 이상의 자유형, 보안처분에 처할 수 있어 즉각 송환사유에 해당한다"며 "혐의가 인도거절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사관에 정씨의 즉각 송환을 요구하는 국민 2천명의 서명지를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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