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보름 만에 또 주차장 돌며 차량서 금품 턴 30대

입력 2017-04-18 10:31  

석방 보름 만에 또 주차장 돌며 차량서 금품 턴 30대

울산 중부경찰서, 상습 절도범 구속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중부경찰서는 심야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1)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이달 5일 오전 3시 30분께 울산시 중구 남외동의 한 주차장에서 승용차 문을 열고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치는 등 2월 말부터 총 4회에 걸쳐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심야에 인적이 드문 주차장을 돌아다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결과 동종 전과만 10여 건에 달하는 김씨는 역시 같은 범행으로 올 초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월 중순 석방됐지만, 불과 보름가량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찜질방이나 여관에서 생활하며 훔친 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를 주차할 때는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차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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