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은 제50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천재희 연세대 의대 내과학 교수가 받았다.
천 교수는 사람의 장 속에 사는 바이러스가 만성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염증성 장질환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를 높이 평가받았다. 장내 바이러스가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톨유사수용체3/7'(TLR3/7)를 활성화해 면역물질인 '인터페론 베타'의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장내 항염증 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연구의 골자다.
우수상은 박상민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부교수, 곽영란 연세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천만원의 상금,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각각 1천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유한의학상은 의학 발전을 장려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자 1967년 제정된 상이다. 서울시의사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하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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