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산 모바일 보안 애플리케이션 '알약 안드로이드'가 중국산을 제치고 2년 2개월 만에 국내 모바일 보안 앱 시장 1위를 되찾았다.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코리안클릭 월별 조사 결과 알약 안드로이드가 지난 2월부터 두 달 연속 모바일 보안 앱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3월 기준 알약 안드로이드의 순 사용자 수(MAU)는 작년 3월보다 58% 증가한 330만명이었고, 순 설치자 수는 48% 늘어난 675만명이었다.
2010년 출시된 알약 안드로이드는 2014년 12월 중국산 제품에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배터리 관리와 클라우드 검사 등 각종 편의 기능을 추가하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그동안 외산 제품의 자본력과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에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보안과 스마트폰 관리를 하나의 앱을 통해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국산 보안 앱의 자존심을 회복했다"고 자평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올해 안에 보안 성능과 스마트폰 관리 기능을 강화한 통합 보안 앱 '알약M'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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