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900여명에 이르는 세종지역 발달장애인에게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19일 문을 연다.
나성동 에스빌딩 6층에 둥지를 튼 이 센터는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이 위탁 운영한다.
2015년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세종시가 총 2억1천만원을 투입해 설치했다.
개인별 지원팀,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등 3개 팀에서 발달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해 복지·교육·고용·문화 등 서비스를 한다.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보호조치, 재판 시 보조인 참석, 법적 조력을 위한 공공후견인 지원 등 업무도 맡는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18일 "이 센터가 개소하면 발달장애인의 숙원인 전국 17개 시·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가 완료된다"며 "자치단체,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가족 등과 지속적인 대화로 지원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에는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 9천845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9.6%인 949명이 발달장애인(지적장애 861명·자폐성장애 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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