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올해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한국 골퍼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조호알바닷넷은 18일(한국시간) 올 시즌 JLPGA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안선주(30)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JLPGA의 MVP는 각 대회의 순위와 출전 라운드 수를 포인트로 환산해 해당 연도의 활약상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지난 3월 JLPGA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안선주는 114포인트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는 112.5포인트를 기록한 전미정(35)이다.
지난달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전미정은 J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 우승 기록(통산 25회) 보유자다.
이달 초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영(25)은 92포인트로 6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올해부터 일본에 진출했다.
지난해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하늘(29)은 7위(85.5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JLPGA 투어 MVP인 이보미(29)는 63포인트로 18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지난해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상금(1억7천586만9천764엔)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평균타수를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다만 올 시즌에는 아직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일본 선수 중에선 109.5포인트로 3위인 우에다 모모코(30)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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