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대구 엑스코서 열려
(세종=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가상현실(VR)을 통한 재난체험,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소방안전산업의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민안전처는 26∼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소방산업진흥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14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 중국 한 곳만 참가했던 국제전시관은 중국·독일·포르투갈·일본 등 참가국이 네 곳으로 확대되고, 실질적인 구매력을 갖춘 해외 빅바이어들도 동남아시아·중동지역 13개국에서 27개사가 수출상담회에 참여한다.
전시회에서는 지진과 지하철 화재 등 재난사고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관을 운영한다.
또 드론 기술과 안전방재기술을 융합하는 기술을 전시한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소방장비, 소방내진설계 등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와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감소방안, 소방드론 활용법 등을 주제로 한 국내학술대회도 이 기간에 열린다.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 최고 몸짱 소방관 대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소방안전퀴즈대회, 119소방동요경연대회 등 일반인의 시선을 잡아끌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매년 대구에서 열리는 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내 유일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다.
지난 2015년 국제 전시회로 내실을 인정받아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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