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안심 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21년까지 동구 율암동 안심연료단지 일원 36만㎡에 5천여억원을 투입해 인구 6천500여명 규모 뉴타운을 조성한다.
구체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주거용지, 상업용지, 문화시설, 공원·녹지·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를 적절히 배치할 계획이다.
2015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에 이어 지난해 12월 토지 보상 협의에 착수해 현재까지 55% 보상했다. 국·공유지를 포함하면 보상률이 70%에 이른다.
연탄공장 등 일부 업체가 요구하는 대구 인근 이전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영업권 보상 등을 제시해 협의할 계획이다.
시와 대구도시공사는 다음 달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협의보상이 되지 않은 토지 수용재결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신청하고 10월부터 지장물 철거에 착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낙후한 부도심 개발로 오랜 기간 환경오염으로 고통받은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익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