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나용찬 충북 괴산군수가 18일 오후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도·군의원, 주민자치위원, 기업체 대표, 공직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나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 살림을 맡을 수 있게 기회를 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괴산 건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보다는 발로 뛰는 군수, 군민을 하늘같이 섬기는 군수가 될 것"이라며 "지난 선거기간의 갈등과 오해, 불신은 모두 털어 버리고 희망찬 미래를 열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에서는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군수에게 바라는 점을 1분간 말하는 여론 경청 프로그램과 메모 형식으로 적을 수 있는 대형 게시판을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치러진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8천251표(득표율 38.46%)를 얻어 당선된 나 군수는 수뢰 혐의로 불명예 퇴진한 임각수 전 군수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18년 6월 30일까지 군정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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