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짜리 영상, '보수의 희망·따듯한 공동체' 메시지 발신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이 18일 유 후보의 TV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유 후보는 약 1분짜리 영상에서 '공화'와 '보수'에 대해 대화를 하듯 생각을 풀어내면서 '보수의 새 희망' 이미지를 부각했다.
'나라가 걱정된다면 대통령은 유승민', '공동체를 지키는 게 진짜 보수', '기득권을 편드는 게 보수가 아니다' 등의 메시지 발신에 주력했다.
유 후보는 "공화(共和)라는 것은 하나의 공동체를 꾸려가면서 더불어 잘 사는 것"이라면서 "송파 세 모녀같이, 구의역 김모 군 사고가 나서 죽어야 하고 그런 것은 엄청나게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누구 하나 너무 뒤처져서 비극적 최후로 마감해야 하고, 그것에 대해 아무도 신경 안 쓰고…지금 엄청나게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유 후보는 "공동체를 지키는 것은 보수가 새롭게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용감한 개혁이라고 얘기한 것"이라면서 "재벌들과 정경유착이나 하고, 재벌들 경영권 승계하는 것이나 도와주고 그런 것은 보수 정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 정치 안에서도 저와 뜻을 같이하는 그런 젊고 개혁적인 그런 분들은 제법 있다"면서 "그분들과 뜻을 같이해서 진짜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좀 바꿔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제가 해결하겠다"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유 후보의 TV 광고에 대해 "유 후보 본인이 가진 평소 생각을 잔잔하게 내레이션 중심으로 만들었다"면서 "진정성 있게 국민에 호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