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강동구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영세식당 살리기를 위해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인 '청년 르네상스 강동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는 가맹주가 의결권을 갖고 있어 가맹본부가 횡포를 벌이기 어렵고, 조합원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유 자본과 기술 등 자원을 공유하므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동구는 말했다.
강동구는 재래시장 청년 판매자들을 중심으로 아이템을 정하고 협동조합으로 키울 계획이다. 재건축이 활발하고 재래시장은 많은 반면 대학이 없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강동구는 이르면 11월 1호 가맹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본부 직원을 채용 중이며 이후 예비 조합원 창업 교육과 컨설팅 등도 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이와 관련 18일 프랜차이즈 전략연구가 유재은 대표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토론회를 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날 강의와 토론회에 참석한 뒤 "지역 경제 생태계를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영세업자 지원군으로 나서야 한다"며 "강동구 모든 권한과 능력을 활용해 지역특화형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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