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화합·통합이 필요한 때…극단적 대립 벗어나야"

입력 2017-04-19 10:25   수정 2017-04-19 14:22

黃권한대행 "화합·통합이 필요한 때…극단적 대립 벗어나야"

4·19혁명 기념식 기념사…"이번 대선 통해 갈등·분열 치유해야"

"北, 70년 넘게 핵·미사일 도발 책동…어떤 경우에도 평화 지키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9일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하려면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는 조화로운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사회통합지수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갈등 문제를 시급히 풀어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사회적 화합과 통합이 필요한 때"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사회 각계각층이 합심 협력해 온 국민의 대통합을 이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9일 치러지는 대선과 관련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70년 넘게 계속된 남북 분단 상황에서 북한의 거듭되는 핵과 미사일 도발 책동은 우리의 안위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토대로 강력히 대응해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4·19혁명은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확고히 뿌리내리게 하는 출발점이었다"며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4·19의 정신과 열정을 이어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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