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가 배달앱 '배달의민족'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말 주주총회에서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전 대표는 서울대 법과대학,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출신으로 2009년 4월 네이버 대표이사직에 올라 8년간 네이버를 이끌었다.
특히 이 기간 모바일 중심으로 인터넷 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검색 포털 네이버의 모바일 경쟁력을 높였고 '라인(LINE)'의 상장 등을 주도했다. 퇴임 직전인 지난해에는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네이버의 성장을 이끈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푸드테크(food-tech)'에 주력하는 회사의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조언과 도움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배민라이더스(외식배달), 배민프레시(반찬·집밥 새벽배송), 배민쿡(레시피·쿠킹박스), 배민키친(공유주방) 등을 운영하며 푸드테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