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 구간(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역)이 20일 오후 4시 개통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당일 오후 2시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등 각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대 구간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대 구간은 사하구 신평역에서 끝나는 1호선을 다대포해수욕장까지 7.98㎞ 연장한 것이다.
동매, 장림, 신장림, 낫개, 다대포항,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 등 6개 정거장과 회차시설 1곳을 건설했으며 2009년 11월 착공해 7년여 만에 개통한다. 전체 사업비는 9천590억원이다.
이로써 부산지하철 1호선은 34개 역 32.5㎞에서 40개 역 40.48㎞로 늘었다.
서부산권과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체계 구축으로 인근 시민과 공단 근로자의 교통 편의가 개선됐다.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은 14분으로 버스를 이용할 때(27분)보다 13분가량 단축된다.
또 다대 구간 개통으로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 을숙도 등 명소를 찾는 관광객도 증가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의 출·퇴근 시간 전동차 운행 간격은 4∼4.5분, 평상시는 6∼6.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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