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방한 관광객 다변화의 핵심 시장인 홍콩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유치 캠페인이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홍콩 시장을 겨냥해 지방자치단체, 항공사, 여행사 등 52개 국내외 관광 유관기관과 함께 대규모 개별관광객 유치 캠페인인 '플라이 투 코리아'(Fly to Korea)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지자체·지역관광공사 등과 함께 선착순으로 무료 승차권이나 무료 시티투어 버스 티켓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AREX) 직통열차 탑승자 300명을 대상으로 유심 카드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28일에는 관광객 급감으로 큰 타격을 입은 제주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홍콩 현지에서 여행업체와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 등도 연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에 홍콩에서 한국으로 취항하는 10개 항공사가 참여해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권이나 에어텔 상품을 구매한 홍콩 개별관광객들에게 와이파이 에그, 교통카드, 할인쿠폰 등이 포함된 '코리아 트래블 키트'를 증정한다.
이수택 관광공사 홍콩지사 지사장은 "홍콩은 2016년도에 역대 최대 규모인 65만 명 이상이 방한할 정도로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면서 "이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여행에 필요한 여행과 할인정보, 경품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콩인 관광객은 올들어 2월까지 9만 2천여 명이 한국을 찾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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