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 강남구는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휘문고와 봉은중 낡은 옹벽에 들어갈 벽화 디자인 경진대회를 한다.
주제는 '강남, 태극기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골목만들기'다.
강남구는 19일 "대상지와 강남구 특성을 잘 드러내는 역사적 표현 등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며 "태극기를 디자인 속에 자연스럽게 동화시켜 태극기와 친숙해지고 자연스럽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면 더욱 좋다"고 말했다.
강남구 주민이나 지역 학교·단체에 소속된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심사위원회에서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등을 평가해 뽑는다.
강남구는 2012년부터 낡은 옹벽 25곳에 재능기부로 벽화그리기 사업을 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역 주민이 디자인 개발부터 페인트칠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앞서 상반기에 역삼중 옹벽은 두산매거진이 디자인 선정과 재료 비용을 기부하고 임직원 50여명이 재능기부를 한다.
문의는 강남구 자원봉사센터(☎ 02-3445-5152)나 강남구청 건축과(☎ 02-3423-6146)로 문의하면 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